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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서 터진 검은 황금, 아라비아 석유 발견이 바꾼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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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사우디아라비아의 어느 사막에서 한 미국인 지질학자가 삽을 내리치던 순간, 세계 역사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때까지만 해도 그곳은 낙타 몇 마리가 전 재산이었던 베두인들의 땅이었는데 말이죠. 이 부분을 처음 공부했을 때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목차 1930년대 아라비아, 가난한 사막의 왕국 운명을 바꾼 만남: 세인트존 필비와 아라비아 미국 vs 영국, 석유를 둘러싼 경쟁 1938년 3월 4일, 역사를 바꾼 그 날 베두인에서 억만장자로: 상상 초월의 변화 세계사의 판도를 바꾼 검은 황금 지금도 계속되는 이야기 Photo by AXP Photography on Pexels 1930년대 아라비아, 가난한 사막의 왕국 먼저 배경부터 말씀드리면, 1930년대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말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역사책에서는 이 시기를 간단히 넘어가는데,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놀랍거든요. 이븐 사우드가 세운 사우디 왕국은 거의 파산 직전이었어요. 국가 예산이라는 게 연간 700만 달러 정도였는데, 이게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나요? 같은 시기 미국의 어떤 중간 규모 도시 예산보다도 적었습니다. 왕족들조차 제대로 된 궁전 하나 없이 진흙집에서 살아야 했죠.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븐 사우드 왕이 이미 1920년대부터 외국 기업들에게 광물 채굴권을 팔려고 시도하고 있었다는 거예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정말 우연의 일치인지 의심스러웠어요. Photo by Alexander Popovkin on Pexels 운명을 바꾼 만남: 세인트존 필비와 아라비아 이 이야기의 핵심 인물 중 하나가 바로 해리 세인트존 필비(Harry St. John Philby)라는 영국인입니다. 이분이 정말 독특한 인물이에요. "나는 아라비아에서 영국보다 더 큰 기회를 봤다. 이곳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보물이 잠들어 있다." 필비는 원래 영국 정부의 아랍 전문가였는데, 나중에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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